정부수매양곡검사를 주로 하고 있는 국립농산물검사소가 모든 농산물에
대한 품질관리를 전담하는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격상된다.

농림부는 9일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의 안전성검사와 품질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 정부수매양곡검사와 일부 품질인증농산물의 품질규격
검사에 치우친 국립농산물검사소의 업무를 확대,일반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 등을 떠맡는 종합적인 품질관리기관인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격상
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농림부는 이같은 방침을 "농수산물 가공산업육성 및 품질관리에 관한 법
률"개정안에 반영하기위해 법제처와 보건복지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중이라
고 덧붙였다.

종전에는 모든 식품의 위생과 안전성에 대한 부분을 식품위생법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전담했으나 법안이 개정되면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생산단계의
농산물에 대한 검사나 안전성과 관련된 부분을 책임지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