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9일 간부회의에서 신한국당이 노원구청장선거에서의 야권공조
를 연일 비난하고 나서자 강력히 대응키로 결정.

이에따라 안택수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신한국당은 뇌 눈 코 귀 입
모두가 이미 정상기능을 완전 상실한 집단이 아닌가 싶다"며 "입만 벌리면
천박하고 상식이하의 말을 서슴없이 쏟아 놓고 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고 다소 원색적으로 맞대응.

안대변인은 또 "자칭 대권후보라는 인사들이 떼지어 다니면서 지구당개편
대회장을 대권경쟁 대회장으로 착각하고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다"며 "이처럼
한심한 정당의 사람들이 국정을 맡고 있으니 나라일이 잘 될리 없다"고
공세.

한편 자민련은 이날부터 노원구청장선거 전날인 11일까지 서울시 지구당
위원장및 여성당원들을 총동원, 각 동별로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돌입.

< 김태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