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신제품 김삿갓을 출시,고급소주시장을 선점한 보해양조가 최근
전국 지점망구축에 착수하는 한편 대규모 영업사원모집에 나서는등 사세확
장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보해양조는 10일 김삿갓을 전국브랜드로 육성하기위해 서울,경기등 수도
권은 물론 영남과 충청지역등 전국을 대상으로 50명가량의 영업사원을 모집
키로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판촉여사원도 채용,수퍼체인본부,편의점,백화점에 대한 영업활
동도 활발히 전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경기지점과는 별도로 인천지점을 이달중으로 개
설,수도권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해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소주제품에대한 강한 지방색과 자도주 의무
구입제도 실시등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판매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왔
다"며 "다행히 김삿갓이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어 이번에 전국
적인 영업망구축에 착수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서명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