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현장에선 지금...] (2) 'LG의 경영합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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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한계사업에서 과감히 철수하고 투자우선순위를 재조정하는등
불황타개를 위한 본격적인 경영합리화에 나선다.
구본무 LG그룹회장은 10일 전 계열사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성장 한계
사업이나 계속 적자를 내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해 그룹의 사업구조를
미래형 구조로 전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현재 경제 전반에 닥친 불황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선 계열사 매각을 포함한 경영구조 전반에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사업구조 조정 <>투자우선순위 재조정 <>비용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한 구체적 지침을 제시했다.
구회장은 또 "그룹내 낭비요소를 제거해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며 "앞으로는 각계열사의 경영합리화 진행상황을
회장실에서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LG그룹 관계자는 "단순한 비용절감등으로는 최근의 불황을 타개하기
어렵다는게 회장의 판단"이라며 "앞으로 그룹내 사업구조 조정이나
조직문화에서 거품요소 제거작업이 강도높게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회장은 그러나 "경영여건이 어려워졌다고 해서 단순히 경비를 절감하는
데만 촛점을 맞춰서는 않되며 경쟁력의 원천인 우수인재 확보와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는 오히려 늘리라"고 덧붙혔다.
LG그룹은 이에 따라 각 계열사별로 <>핵심사업으로의 자원집중 방안
<>생산성 제고와 투자우선순위 조정및 낭비요인 제거방안 <>전임직원들이
근검.절약문화조성방안 등 경영합리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이중 핵심사업에 대한 자원집중을 위해서는 한계.부진사업에서 과감히
철수함과 동시에 전기.전자분야의 중복사업을 조기에 정리하고 불요불급한
경상투자는 최대한 억제키로 했다.
또 재고.매출채권의 감축및 무수익자산의 정리등을 통해 비용을
합리적으로 절감하고 실천이 뒤따르지않는 해외업체의 벤치마킹을 지양,
외화낭비요소도 제거키로 했다.
LG는 이외에도 협력업체 공개모집 확대와 저부가품목의 외주전환,
과다한 태스크포스 활동의 지양등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기로 했다.
[[ LG그룹의 경영합리화 계획 ]]
<< 사업구조조정 >>
<> 한계,부진사업 철수(매각.중소기업 이관.해외이전 등)
<> 단순 외형유지 차원의 사업 지양
<> 전기.전자분야의 중복사업 조정 조기 마무리
<< 투자집행 >>
<> 최고경영진 주도로 프로젝트별 투자 타당성 재확인
<> 타당성 낮은 신규투자 억제
<> 투자 우선순위 설정.운영
<> 타당성 조사시 재무예측능력 제고
<> 신규 전략사업에 투자재원 집중
<> 투자규모에 대한 총량관리와 집행시기 신중 검토
<< 경영비용절감 >>
<> 재고 매출채권 감축운동 전개
<> 보유목적이 불분명한 주식.유가증권.비업무용 부동산 등 무수익
자산의 과감한 정리
<> 부문별 단순 목표할당식 비용절감 지양
<< 외화낭비제거 >>
<> 목적이 불분명한 해외출장.교육 지양
<> 유사목적의 출장.연수 통폐합과 축소
<> 위로성 외유성 해외출장.교육 억제
<> 임원 출장시 불필요한 부하직원 동반 지양
<> 실천없는 해외업체 벤치마킹 지양
<< 생산성향상 >>
<> 저부가가치 품목.공정의 외주체제 구축
<> 협력업체 공개모집 확대.소싱 다변화
<> 다품종 소량생산 및 주문생산능력 강화
<> 자동화를 통한 생산프로세스 혁신과 설계변경 등을 통한 수율향상
운동 전개
<> 빈번한 조직개편 지양
<> 핵심기능.현장 중심의 업무 프로세스 구축
<> 부가가치 없는 정례회의 폐지
<> 과다한 태스크 포스 활동 지양
<> 전자메일.전자결제 활성화
<< 과소비추방 >>
<> 고급호텔 등 불필요한 사외교육시설 사용 억제
<> 야유회 성격의 워크숍 지양
<< 건전생활문화 >>
<> 고급 유흥업소에서 외부접대 및 내부접대용 비용지출 억제
<> 회식 1차에서 끝내기
<> 학연.지연 중심 모임 자제
<> 그룹내 인사이동 관련 화환 주고받지 않기
<> 해외출장시 선물없애기
<> 그룹내 10부제 강화 및 카풀제 장려시스템 운영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1일자).
불황타개를 위한 본격적인 경영합리화에 나선다.
구본무 LG그룹회장은 10일 전 계열사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성장 한계
사업이나 계속 적자를 내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해 그룹의 사업구조를
미래형 구조로 전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현재 경제 전반에 닥친 불황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선 계열사 매각을 포함한 경영구조 전반에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사업구조 조정 <>투자우선순위 재조정 <>비용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한 구체적 지침을 제시했다.
구회장은 또 "그룹내 낭비요소를 제거해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며 "앞으로는 각계열사의 경영합리화 진행상황을
회장실에서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LG그룹 관계자는 "단순한 비용절감등으로는 최근의 불황을 타개하기
어렵다는게 회장의 판단"이라며 "앞으로 그룹내 사업구조 조정이나
조직문화에서 거품요소 제거작업이 강도높게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회장은 그러나 "경영여건이 어려워졌다고 해서 단순히 경비를 절감하는
데만 촛점을 맞춰서는 않되며 경쟁력의 원천인 우수인재 확보와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는 오히려 늘리라"고 덧붙혔다.
LG그룹은 이에 따라 각 계열사별로 <>핵심사업으로의 자원집중 방안
<>생산성 제고와 투자우선순위 조정및 낭비요인 제거방안 <>전임직원들이
근검.절약문화조성방안 등 경영합리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이중 핵심사업에 대한 자원집중을 위해서는 한계.부진사업에서 과감히
철수함과 동시에 전기.전자분야의 중복사업을 조기에 정리하고 불요불급한
경상투자는 최대한 억제키로 했다.
또 재고.매출채권의 감축및 무수익자산의 정리등을 통해 비용을
합리적으로 절감하고 실천이 뒤따르지않는 해외업체의 벤치마킹을 지양,
외화낭비요소도 제거키로 했다.
LG는 이외에도 협력업체 공개모집 확대와 저부가품목의 외주전환,
과다한 태스크포스 활동의 지양등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기로 했다.
[[ LG그룹의 경영합리화 계획 ]]
<< 사업구조조정 >>
<> 한계,부진사업 철수(매각.중소기업 이관.해외이전 등)
<> 단순 외형유지 차원의 사업 지양
<> 전기.전자분야의 중복사업 조정 조기 마무리
<< 투자집행 >>
<> 최고경영진 주도로 프로젝트별 투자 타당성 재확인
<> 타당성 낮은 신규투자 억제
<> 투자 우선순위 설정.운영
<> 타당성 조사시 재무예측능력 제고
<> 신규 전략사업에 투자재원 집중
<> 투자규모에 대한 총량관리와 집행시기 신중 검토
<< 경영비용절감 >>
<> 재고 매출채권 감축운동 전개
<> 보유목적이 불분명한 주식.유가증권.비업무용 부동산 등 무수익
자산의 과감한 정리
<> 부문별 단순 목표할당식 비용절감 지양
<< 외화낭비제거 >>
<> 목적이 불분명한 해외출장.교육 지양
<> 유사목적의 출장.연수 통폐합과 축소
<> 위로성 외유성 해외출장.교육 억제
<> 임원 출장시 불필요한 부하직원 동반 지양
<> 실천없는 해외업체 벤치마킹 지양
<< 생산성향상 >>
<> 저부가가치 품목.공정의 외주체제 구축
<> 협력업체 공개모집 확대.소싱 다변화
<> 다품종 소량생산 및 주문생산능력 강화
<> 자동화를 통한 생산프로세스 혁신과 설계변경 등을 통한 수율향상
운동 전개
<> 빈번한 조직개편 지양
<> 핵심기능.현장 중심의 업무 프로세스 구축
<> 부가가치 없는 정례회의 폐지
<> 과다한 태스크 포스 활동 지양
<> 전자메일.전자결제 활성화
<< 과소비추방 >>
<> 고급호텔 등 불필요한 사외교육시설 사용 억제
<> 야유회 성격의 워크숍 지양
<< 건전생활문화 >>
<> 고급 유흥업소에서 외부접대 및 내부접대용 비용지출 억제
<> 회식 1차에서 끝내기
<> 학연.지연 중심 모임 자제
<> 그룹내 인사이동 관련 화환 주고받지 않기
<> 해외출장시 선물없애기
<> 그룹내 10부제 강화 및 카풀제 장려시스템 운영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