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대표 문국현)가 2000년까지 총 2천5백억원을 투입,화장지 생
산설비를 2배로 증설한다.

유한킴벌리는 김천과 대전공장에 2개 라인의 화장지생산설비를 증설,연산
능력을 현재의 10만t에서 20만t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중 김천공장엔 연산 3만3천t의 설비를 증설키로 했다.

이 설비는 내달 착공에 들어가 98년 상반기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전공장엔 연산 6만7천t규모의 설비를 놓기로 했으며 내년중 착공에 들
어가 99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들 공장에서 생산되는 화장지는 기존 제품에 비해 품질수준이 한단계
높은 제품들로 최고급 지질의 화장지가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같이 증설에 나서는 것은 화장지 수요가 꾸준히 증가,2~3년안에 공급부
족이 생길것으로 우려되어서다.

문사장은 "앞으로 10년동안은 경제성장률 정도의 화장지 수요증가가 예상
되며 이를 충족시키려면 4개라인의 증설이 필요한데 이중 우선 2개 라인을
증설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