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총재는 10일 국회에서 이수성국무총리의 예방을 받고 "이번
정기국회는 우리 국회의 새로운 전통을 세우기위한 시발점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모두가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이니만큼 잘 협조해 나가자"고 당부.

김총재는 이총리가 "이제 운동(골프)을 해야할 것같다"고 말하자 "언제
한번 초청하겠다"며 골프를 주제로 잠시 환담.

이총리도 "김총재께서 훌룡한 탁견을 가지신 분이라고 선전 많이 하고
다닌다"고 화답.

한편 김총재는 이총리와의 인연을 묻자 "자주 만나지는 못했으나 잘 아는
사이"라며 "이총리가 서울대 교수로 있을 때 옆에서 많이 도움을 받았다"고
소개.

< 김태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