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10일 개인연금 취급기관 1차 선정에서 탈락한 일부
생명보험사의 반발에 대해 "객관적인 인지도 조사결과 낮게 나왔기
때문에 선정기준을 번복할 계획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

한국통신은 특히 1차 선정에서 탈락한 신설 생명보험사의 경우 대부분
지급여력(계약자 일시해약에 대비한 준비금)이 모자라는 등 경영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 선정방침을 고수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통신은 1차 선정된 삼성생명 등 20개 금융기관 모두나 대부분을
11일 최종선정,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통신은 지난 7일 이들 20개 업체로부터 수익률등을 적은 상품제안서를
접수받아 심사를 끝냈다.

이들 금융기관중 대부분의 업체는 기존 연금보다 싼 연금상품을 새로
개발하고 상품내용 이행 보장각서를 법인명의로 제출했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