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덕구 송촌 택지지구에서 고려시대 귀족의 주택으로 추정되는
건물지와 청자유물, 3~4세기 백제 주거지, 토기 등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한남대와 대전보건전문대박물관은 10일 대덕구 법동에서 고려귀족
건물지 7기, 배수로시설 1기, 담장유구 2기, 12~13세기 청자접시, 청자잔,
토기, 와당 등 유물 20여점과 송촌동에서 백제주거지 2기, 지석묘 1기,
토광묘 1기, 고려고분 1기, 타날문토기, 철기, 구슬 등 66점이 발굴됐다고
밝혔다.

이는 중부지역 건축사와 청자연구, 초기 백제시대의 사회상을 구명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 고두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