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대베트남 제2의 투자국으로 부상했다.

1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 22일까지 한국은
베트남에 6억2,000만달러(26건)의 투자 실적을 기록, 6억7,000만달러를
투자한 대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5억9,000만달러인 싱가포르, 3억6,000만달러의 일본등의
순이었다.

한국이 베트남의 투자대국으로 급부상한 것은 금호건설을 비롯한 대형
부동산개발 투자승인에 의한 것이라고 무공은 분석했다.

한국은 베트남 투자가 허용된후 현재까지 섬유 신발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에 총 166건 20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올 상반기 들어 통신 공단건설등에도
진출하고 있다.

< 장진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