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이 최근 경영혁신운동을 벌이면서 은행조직이나 직원들이
바꾸거나 버려야할 관행을 선정해 모으고 있다.

다음은 주요내용.


[[[ 조직 문화상 관행 ]]]

윗사람이 관심 있는 것만 챙긴다(해바라기성 풍토)
자기개발 노력 부족
총론은 찬성하나 각론은 반대
포상 나누어 갖기

개인간, 부서간 이기주의
YES MAN 우대주의
화려한 반짝쇼 뒤에 잠잠해지는 직무태만 대충 또는 적당주의
책임은 전가, 권한은 강조
불필요하게 많은 회의

개별로 청첩장 발송
과정보다는 결과만 중요시하는 풍토
보신주의
중간이 최고다
생색나는 일은 내가 먼저, 궂은 일은 내가 뒤에

[[[ 관리자가 버려야 할 관행 ]]]

부하직원 인사시 인사를 안받는다
솔선수범없이 부하에게만 모범적인 자세를 강요한다
평소 잊고 있다가 막상 때가 되어서 부하만 들볶는다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회의시 통보한다
열심히 하라고 다그치기만 한다
과거 경험에 집착, 부하의 의견을 쉽게 묵살한다

구두보고 사항을 서면보고로 강요
내가 너희들 때는 안그랬다
내가 아니면 안돼
구체적 방침이 없는 막연한 지시
무조건 빨리빨리
오늘도 무사히

[[[ 부하직원이 버려야 할 관행 ]]]

동료나 타부서 일에는 무관심하고 비협조적
지시대로만 하고 업무개선에는 무관심
상사앞에서는 일하는 체 하고 실제로는 게을리 한다
적당하게 지내면 된다고 생각한다
회의시는 묵묵부답하고 회의가 끝난뒤 불평한다

은행자료를 아무생각없이 외부에 공개
문제가 있어도 보고없이 처리하다 나중에 허둥댄다
보고기일.준수는 하지 않아도 된다
눈치보기(출퇴근시, 업무시)
업무보다는 개인일이 우선

[[[ 동료간에 버려야 할 관행 ]]]

직원끼리 축전및 화환 보내기
내가 안해도 남들이 하겠지 하는 의식
끼리끼리 모임으로 파벌주의 조장
남의 일을 칭찬하지 않고 비방한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 뒷다리 잡기
(그렇게 한다고 진급이 되나, 월급을 많이주나)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