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경기낙관론이 확산되면서 9일 뉴욕시장에서 달러화, 주가, 채권가가 모두
오르는 "트리플상승"이 연출됐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금리인상전망과 함께 앞으로 최소한 2년간은
경기침체 없이 2~3%대의 성장을 지속하리란 예측이 나오면서 마르크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가 1.5달러 지지선을 넘어서 1.5002마르크를 기록했다.

주식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이 금리인상보다는 미경기호조에 따른 기업이익
증가쪽에 무게를 두면서 "사자" 주문이 쏟아져 다우존스공업지수가
73.98포인트나 급등, 5천7백33.84로 치솟았다.

이날 상승폭은 하루기준으로는 한달반만에 최고치다.

이에대한 영향으로 채권값도 동반 상승, 대표적인 장기채권인 30년만기
미재무부 채권값이 5달러(액면가 1천달러 기준) 올랐다.

채권값과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수익률은 7.06%로 전날(거래일 기준)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엔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는 소폭(0.08엔) 하락, 1백9.26엔을 기록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