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합그룹은 의류사업을 강화키 위해 고합물산의 패션사업부문을 별도법인
으로 분리, (주)FCN(Fation Creative Network)이라는 패션전문업체를 설립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주)FCN의 대표이사 사장에는 박영근 고합물산사장을 선임했다.

(주)FCN은 기존 숙녀복 브랜드인 "YESING(예싱)" 외에 캐주얼 및 스포츠
의류사업에도 진출, 토털패션회사를 지향할 것이라고 고합그룹은 설명했다.

(주)FCN은 전국에 40여개의 매장을 확보, 사업 1차연도인 97년에 1백
2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2000년까지는 매장을 2백여개로 늘려 5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국내 유통망이 구축되는 대로 해외진출도 추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출
방침이라고 고합그룹 관계자는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패션회사를 별도로 설립한 것은 "예싱 브랜드의 숙녀복
사업을 통해 충분한 노하우를 쌓은데다 그룹의 3대 경영전략중 하나인
생활문화사업의 강화를 위해선 법인분리가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
이라고 설명했다.

< 손상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