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11일 박원배부회장(58)을 회장으로 승진발령했다.

박회장은 그동안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아 온 종합화학 에너지와 함께
(주)한화 기계 등 4개 제조부문계열사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박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한국화약에 입사 한후 김포요업이사,
태평양건설상무,한국프라스틱 전무,그리고 한양화학과 경인에너지 대표이사
를 역임했다.

한화관계자는 "이번 인사가 그룹업무를 분담,경영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종합화학회장을 겸직해 온 성낙정부회장은 그룹총괄업무만을
전담하게 된다.

< 이 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