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간성우체국 집배장 지순용씨(56)와 여수전화국 5급 선로원
박준철씨(49)가 제13회 체신봉사상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정보통신부는 11일 오전 10시 수상자들과 정보통신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체신봉사상 시상식을 가졌다.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은 이날 치사를 통해 수상자들의 공적을 치하하고
"창의와 사명감을 가지고 걱정없이 일해 나갈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집배장은 36년간 집배업무에 종사하면서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산간오지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는 한편 불우한 이웃을 위한 사회봉사활동과
함께 모범적인 가정을 이끌어왔으며 박선로원은 20년간 근무환경이 열악한
낙도지역 통신유지보수업무를 사명감을 갖고 성실히 수행해와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또 금산우체국 집배원 전길정씨(53)와 부산우체국 우편장 이대기씨(60)
청도전화국 선로원 곽경수씨(53) 군포전화국 전람원 김호동씨(40)
한국이동통신 사원 김종진씨(35) 데이콤 사원 허남운씨(32) 등이 본상을,
장천우체국집배장 김무환씨(55) 등 14명이 장려상을 받았다.

< 정건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