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거래업체의 도산에 따른 연쇄부도방지를 위해 지원되는 중소기업
공제사업기금1호대출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11일 기협중앙회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의 1호대출은 5백47건에 2백55억
4천만원을 기록,전년동기(4백14건 1백83억3천4백만원)보다 39.3%늘어난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자금난이 심해진 중소기업들이 공제기금으로
대출을 받는 사례가 많은데다 정부가 1호대출을 늘리도록 한 조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 기간중 2호(상업어음할인)대출은 2천3백82억5천2백만원으로 전년
동기(2천8백32억4천9백만원)대비 15%줄었으며 3호(외상매출채권대출)대출은
21억6천9백만원을 기록,전년(21억2천6백만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대출기업을 규모별로 보면 종업원 6~20인 업체가 42.1 4%,21~50인업체
가 34.9 3%로 영세업체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