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공산품 상반기 시장점유율] PC시장 ; 워드프로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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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은 호황때보다는 생존을 걸고 싸우는 불황때 더 치열하기 마련이다.
불황기에는 그래서 이런저런 변화가 많다.
업체간 시장분할구도가 바뀌는 것도 대부분 불황 때고 아이디어제품이
빛을 발하는 것도 역시 불황국면에서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경기가 하강곡선을 긋기 시작한 지난 상반기중 주요업종의 업체별 시장
셰어에 커다란 변화가 있었다.
조선맥주가 OB맥주의 30년 아성을 무너뜨리고 톱의 자리에 올라섰는가
하면 승용차부문에서 대우자동차가 기아자동차를 3위로 끌어내렸다.
그뿐이 아니다.
경쟁이 뜨겁기로 정평이 나있는 가전시장에선 삼성전자가 LG전자와의
격차를 더 넓혔으며 "휘발유전쟁"에서는 유공이 LG정유의 도전을 잠재웠다.
경쟁이 특히 치열한 업종인 PC시장 워드프로세서의 올 상반기 시장셰어
변동여부를 짚어본다.
< 편집자 >
=======================================================================
{{{ PC시장 }}}
PC시장은 지난 80년대 중반부터 삼보컴퓨터가 독주해 왔으나 최근 3~4년
사이 삼성전자가 추월, 격차를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핵심부품을 생산하는데다 자금력등을 무기로 2위인 삼보와의
격차를 갈수록 벌여가고 있다.
여기에 3위인 LG전자가 유통망을 늘려가며 삼보컴퓨터를 맹추격하고 있다.
대우통신과 현대전자도 정보화시대를 맞아 PC부문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 대기업의 시장쟁탈전이 치열해짐에 따라 중소 조립PC업체와 외국
업체들의 설땅은 갈수록 좁아지는 양상이다.
올 상반기중 삼성이 32.0%, 삼보가 19.7%, LG 9.6%, 대우 5.3%, 현대
4.2% 순의 시장점유율을 보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김수섭기자 >
{{{ 워드프로세서 }}}
400여억원 규모의 한글워드프로세서 시장은 PC의 운영체계(OS)가 도스시절
이었던 지난 94년초까지 한글과컴퓨터의 아래아한글이 독점했다.
그러나 윈도 OS시대 개막으로 아래아한글은 마이크로소프트의 MS워드,
삼성전자의 훈민정음, 핸디소프트의 아리랑등의 추격을 받고 있다.
이들 후발주자는 OS가 윈도로 바뀌는 환경변화에 선발주자인 한컴보다
먼저 윈도용 워드프로세서를 내놓는 기민함으로 대응, 시장잠식을 할 수
있었으나 1위(60%)는 여전히 한컴이 고수하고 있는 실정.
한컴은 인터넷접속과 한자사전기능등을 내장한 통합소프트웨어로 발전시켜
후발주자의 추격을 물리친다는 전략이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2일자).
불황기에는 그래서 이런저런 변화가 많다.
업체간 시장분할구도가 바뀌는 것도 대부분 불황 때고 아이디어제품이
빛을 발하는 것도 역시 불황국면에서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경기가 하강곡선을 긋기 시작한 지난 상반기중 주요업종의 업체별 시장
셰어에 커다란 변화가 있었다.
조선맥주가 OB맥주의 30년 아성을 무너뜨리고 톱의 자리에 올라섰는가
하면 승용차부문에서 대우자동차가 기아자동차를 3위로 끌어내렸다.
그뿐이 아니다.
경쟁이 뜨겁기로 정평이 나있는 가전시장에선 삼성전자가 LG전자와의
격차를 더 넓혔으며 "휘발유전쟁"에서는 유공이 LG정유의 도전을 잠재웠다.
경쟁이 특히 치열한 업종인 PC시장 워드프로세서의 올 상반기 시장셰어
변동여부를 짚어본다.
< 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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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시장 }}}
PC시장은 지난 80년대 중반부터 삼보컴퓨터가 독주해 왔으나 최근 3~4년
사이 삼성전자가 추월, 격차를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핵심부품을 생산하는데다 자금력등을 무기로 2위인 삼보와의
격차를 갈수록 벌여가고 있다.
여기에 3위인 LG전자가 유통망을 늘려가며 삼보컴퓨터를 맹추격하고 있다.
대우통신과 현대전자도 정보화시대를 맞아 PC부문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 대기업의 시장쟁탈전이 치열해짐에 따라 중소 조립PC업체와 외국
업체들의 설땅은 갈수록 좁아지는 양상이다.
올 상반기중 삼성이 32.0%, 삼보가 19.7%, LG 9.6%, 대우 5.3%, 현대
4.2% 순의 시장점유율을 보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김수섭기자 >
{{{ 워드프로세서 }}}
400여억원 규모의 한글워드프로세서 시장은 PC의 운영체계(OS)가 도스시절
이었던 지난 94년초까지 한글과컴퓨터의 아래아한글이 독점했다.
그러나 윈도 OS시대 개막으로 아래아한글은 마이크로소프트의 MS워드,
삼성전자의 훈민정음, 핸디소프트의 아리랑등의 추격을 받고 있다.
이들 후발주자는 OS가 윈도로 바뀌는 환경변화에 선발주자인 한컴보다
먼저 윈도용 워드프로세서를 내놓는 기민함으로 대응, 시장잠식을 할 수
있었으나 1위(60%)는 여전히 한컴이 고수하고 있는 실정.
한컴은 인터넷접속과 한자사전기능등을 내장한 통합소프트웨어로 발전시켜
후발주자의 추격을 물리친다는 전략이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