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4백만 장애인들의 권익을 대변할 장애인단체 연합체가
출범했다.

한국농아복지회, 한국맹인복지연합회, 한국정신지체인애호협회,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등 장애인 관련 4개단체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각계인사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창립대회를 가졌다.

라종천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초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나라
4백만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권리를 올바로 대변하고 장애인들의 완전한
사회참여를 이룩하기 위해 장애인단체총연합회를 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앞으로 장애인에 대한 각종 사회적 편견과 차별의식을
개선하고 장애인들의 권리 확보와 완전한 평등권을 실현하기 위해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활동을 벌이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