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C사(대표 김규철)가 순양모로 만든 이불, 무릎덮게등을 뉴질랜드
양모공장에서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생산, 국내에 직접 선보여
주목을 끌고있다.

이 양모 제품은 뉴질랜드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어린양의 부드러운 털로만
만들어져 가볍고 따뜻한 점이 특징이다.

습기가 차지않아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각종 진드기나 곰팡이가 서식할
수 없는 것도 또 다른 장점이다.

이 제품은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동안 사용할 수있는 전천후 침구류다.

STC사는 무엇보다 합성섬유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순 양모제품이라는
점과 함께 직거래에 의한 저가격을 이 제품의 최고 장점으로 꼽는다.

양모이불과 양모베게 한 세트가격이 16만원대로 비슷한 수준의 제품들이
백화점등에서 40만원대에 팔리는 것과 비교하면 절반가격대인 셈이다.

또 무릎덮게(7만~9만원),여행용 덮게(10만~12만원)등도 이미 유통되고
있는 제품들에 비해 절반이하 가격이라는 게 S.T.C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많은 유통단계를 거치는동안 불어나는 유통마진을 줄이기위해
통신판매나 방문판매를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거나 각 기업체의
대량 판촉물형태로 제작, 공급하고있다.

(02)527-3592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