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발전소나 석유화학공장 등 대형 플랜트에서 전력계통의
이상 발생시 전력을 차단, 중전기기를 보호해주는 "록 아웃 계전기"를
개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이 이번 개발에 성공한 록 아웃 계전기는 처리시간이
0.008초로 세계 최고급 수준의 품질이라고 설명했다.

또 차단기가 작동된 원인 제거 없이는 기기에 전력을 재공급할 수 없도록
설계돼 있는 수동 리셋형이기 때문에 기기 보호효과가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이번 계전기의 개발로 그동안 미국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해오던
초고속 계전기를 연간 3천~4천개 10억원 가량을 수입 대체할 수 있게됐다고
소개했다.

<심상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