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국공채를 중심으로 채권장내거래가 늘어나는 등 거래소집중매매제도가
활성화되고 있다.

12일 증권거래소는 지난해 10월 시행된 소액국공채매매의 거래소시장
집중제도 도입후 첫해인 95년에는 일평균 5억6,000만원이 거래됐지만 올해는
평균 8억1,000만원이 거래돼 약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소액국공채의 장내거래는 올들어 8월까지 1,203억원으로 지난 한해동안의
거래액 336억원을 3.5배이상 웃돌고 있다.

거래소는 이와관련 소액국공채의 거래비중이 현재 발행액대비 5%선에서
내년말께에는 10%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94년에 거래소시장집중제도가 도입된 전환사채의 경우도 장내거래비중이
94년 40%에서 95년 59%로 증가했고 올해는 89%까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달 26일 현대전자 회사채 20억원어치가 93년 삼양제넥스 이후
처음으로 장내거래 됐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