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12일 여의도당사에서 강삼재사무총장 김형오기조위원장,
국회 정보.법사위소속의원및 오정소안기부제1차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기부법개정에 대한 의견수렴회의를 열어 "안기부법" 개정을 공론화.

강삼재사무총장은 이날 "이번 기회에 안기부가 대공수사분야에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면서 "안기부법 개정문제에는 정치적 저의가 있을수 없고
과거의 아픈 상처를 다시 되새길 필요도 없다"고 안기부법 개정의 당위성을
부각.

오정소안기부제1차장은 "문민정부 출범이후 과거에 대한 냉철한 반성과
민주화.세계화에 걸맞는 이미지변신에 노력하는등 "환골탈태"의 진통을
겪었다"고 말하고 "국내 좌익세력의 불순책동이 위험수위에 다달았는데도
대공수사에 한계가 있어 일선 수사관들의 사기가 저하돼 있다"며 고충을
호소.

안기부측은 이날 특히 "안기부대공수사권보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대공수사권회복에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