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체 신원은 다음달 중미 온두라스에 1천만달러를 투자, 제2공장
건설에 착수하는 것을 시작으로 해외투자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신원은 해외권역별 생산기지 구축전략에 따라 중국 인도네시아 온두라스등
기존의 현지공장외에 베네주엘라등 중남미 아프리카 러시아 북아일랜드
등지로 해외생산거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원은 이와함께 해외공장에서도 고부가가치의 상품을 생산.수출하기 위해
미국 뉴욕과 이태리에 지사를 설립, 자체 디자인 기획상품을 수출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신원은 섬유업계의 채산성 악화와 불황속에서도 수출이 지난 90년 9천
1백만달러에서 94년 2억3천만달러, 지난해 2억3천5백만달러등으로 계속
늘어나고 올해도 3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돼 이같이 해외투자를 강화
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진모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