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차세대 오디오비디오기기인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플레이어
의 개발에 성공,오는10월초 열릴 96한국전자전에 출품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의 음악용 CD와 비디오 CD를 모두 재생할 수있으며 자동
으로 디스크의 종류를 판별하여 데이터를 재생할 수있는 선별기능을 내장하
고있다.

현대전자는 이 플레이어에 자체 개발한 동영상처리표준인 MPEG2 오디오
비디오 디코더IC와 돌비 오디오 디코더IC를 내장,돌비방식의 오디오와 MPEG
방식의 오디오를 모두 재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MPEG2 관련기술과 비디오 CD기술을 바탕
으로 DVD플레이어를 개발했다"며 DVD의 사용이 보편화될 것에 대비해 제
품의 기능을 다양화하고 가격경쟁력을 높일수 있도록 연구개발활동을 강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수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