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성 < 이사장 > ]

-최근 정부의 산업안전선진화계획이 발표됐습니다.

집행하는 입장에서 보실 때 어떻습니까.

"정부수립이래 처음으로 산재종합계획이 마련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산업안전선진화라는 개념은 경제의 외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적으로
"노동의 인간화"에 바탕을 둔 안전의 가치가 생활화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한 공단의 주요 역할은 어떤 것입니까.

"노사간에 안전에 대한 공감대가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참여와 협력에 의한
자율적 재해예방활동이 전개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현장중심의 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입니다"

-올해 산업재해율이 1% 미만으로 떨어졌지만 건설현장의 중대재해는 오히려
늘고 있는 추세인데 공단차원의 대책이 있습니까.

"기존 사업외에 지난달 건설현장 합동안전 패트롤반을 편성, 전국을 대상
으로 본격적인 합동순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이동건설안전교육
차량도 늘려 안전교육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최근 안전보건에 관한 조기교육이 강조되고 있는데요.

"산업재해의 60%가량이 교육적 원인에서 비롯되고 있기 때문에 안전보건에
대한 조기교육문제는 앞으로 시급한 과제중의 하나입니다.

우리 공단에서는 이에따라 84개소의 공공직업훈련기관을 대상으로 안전
보건교육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 학교교육을 통한 조기안전교육과 국민의 안전의식고취를 위해 공고
실습생및 교사에 대한 교육을 별도로 하고 있습니다"

-안전문화의 정착을 위한 방안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우리 공단은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TV및 라디오를 통해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일본 독일 미국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한데
이어 앞으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입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