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림은 방적 및 방직설비에 이어 가공 및 봉제공장을 베트남에 건설, 면방
일관생산단지를 조성한다.

15일 방림은 고부가가치제품은 국내에서,중.저가제품은 인건비가 싼 해외에
서 생산하는 이원생산시스템을 구축키로 하고 이를 위해 베트남 하노이 근교
빈투에 면방일관생산공장을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림은 지난해 "방림베트남"이라는 법인을 설립,5만추규모의 방적설비와
7백70대의 직기를 베트남에 이전,가동에 들어간데 이어 올해는 현지법인
"방림비에텍스"를 세워 월산 3백50만야드 규모의 염색가공과 특수가공공정을
이전하고 있다.

방림은 내년 3월까지 2천만달러를 투자해 현지가공공장을 완공,가동에 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방림은 또 내년에는 베트남에 봉제공장도 착공,면방일관생산단지 조성을 완
료한다는 계획이다.

방림은 여기서 생산된 제품은 베트남 내수시장과 인근 동남아 국가에 공급키
로 했다.

이 회사는 문래동 공장에 있는 설비를 해외공장과 지방으로 이전하고 7만여
평의 부지를 유통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손상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