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방직은 1천5백만달러를 투자,중국 심양에 제2 면방공장을 건설한다고
15일 밝혔다.

동방은 이를위해 최근 자본금 6백만달러를 단독출자,두번째 현지법인인
심양 동방섬유유한공사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내년5월 준공을 목표로 1만5천평부지에 세워질 이공장에 아산공장의
정방기 2만추를 이전할 계획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산공장의 설비는 11만추에서 9만추로 줄어들게 됐다.

동방 관계자는 "코마사 메란지사 등 고부가가치제품은 국내에서
생산하고 화섬사 등 범용제품은 중국에서 생산하는 이원생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중국에 직물공장 설립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동방은 지난 92년 중국 심양에 3만추규모의 동방방직유한공사를 설립했으며
이 공장이 연 3년 흑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좋아 작년에 시설규모를 5만추
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손상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