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증권이 오는 11월중순께 합작투신사 영업을 시작한다.

선경증권 이종윤상무는 15일 신흥증권 대구은행 주택은행 등을 주요
합작파트너로 투신사를 설립, 오는 11월 중순부터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무는 아직 합작선이 확정되지않아 구체적인 출자비율등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주요 합작선을 이미 확보해 놓고도 그동안 자기자본 대비 고정자산 비율이
증권사 자기자본 지도비율을 초과해 투신사 설립을 미뤄왔던 선경증권은
고육지책으로 부산사옥을 매각, 자기자본 지도비율을 충족시킬 계획이다.

지도비율을 초과한 고정자산 규모는 200억원 정도여서 싯가 130억원대인
부산사옥을 팔고 이달말 유상증자 대금 117억여원이 들어오면 47억원의
여유가 생긴다는 계산이다.

현재 선경투자자문 자본금이 50억원이기 때문에 합작투신사 자본금이
300억원이고 출자비율이 30%라면 40억원만 추가로 투입하면 투신사 설립이
가능하다.

< 김용준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