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빙과류를 생산하는 기린이 올회계연도에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15일 기린 관계자는 "올회계연도에 1,100억원정도의 매출에 7억원가량의
경상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당초 목표치인 매출 1,124억원,경상이익 15억원에는 미치지못하지만
적자전환 1년만에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기린의 이같은 흑자전환 전망은 제품가격 현실화와 감량경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회사는 지난해에 임원 5명을 포함,모두 100명의 임직원을 감원해 인건비
를 크게 줄였다.
또 식빵가격을 종류에 따라 200~800원씩 올리는 등 제품가격을 현실화했다.

이회사는 올상반기에 이미 전년 동기보다 11.7% 늘어난 532억8,000만원
매출에,1억5,000만원의 경상이익과 1억9,000만원의 반기순이익을 기록했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