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소파/송강 <중국 작가> .. 'No라고...'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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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요즘 장소파 송강 등 무명 작가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동갑내기(32세)인 이들이 쓴 "No라고 말할수 있는 중국 (중국가이설부)"
이 두달새 70만권 이상 팔리고 국내외 TV와 신문들이 앞다퉈 "잘나가는
청년들"을 만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공동저자 장소파 송강은 435쪽 분량의 책에서 미국과 일본의
외교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시장경제의 흐름속에서 굴욕의 역사를
쉽게 잊고 있는 중국 청년들이 일어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이제는 세계 강국의 위치를 차지하기위해 미국에 대해서도 NO라고
말할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책을 쓰게 된 동기는.
<>국제문제에 관심을 가져오다가 1년전부터 쓰기 시작했다.
책에서 규명하고자 한것은 미국은 중국이 강력해지는 것을 방해하고
중국은 이에 어떻게 대응하는가 등이다.
-두사람은 어떤 관계인가.
<>상해 화동사범대학 동창이다.
장소파씨는 시인겸 소설가이고 송강씨는 중경TV기자출신이다.
-대부분이 미국과 일본을 비난하는 내용이다.
이들 국가의 독자가 이 책을 읽는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으로
생각하는가.
<>미국과 일본 독자들은 중국의 젊은층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더욱이 중국 청년들은 중국 자체보다 미국 등 서방국가에 더 친근감을
느끼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서방국가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중국 청년들의 사고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책에서 미국을 비판한 근거는.
<>미국은 중국이 미래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
미국은 구소련에 대해서 화해정책을 썼고 결국 소련을 와해시키고
패권주의를 실현시켰다.
-미국이 붕괴할것이라는 내용도 담고 있는데 이런 주장을 하게된
배경은.
<>책속에 미국의 좋은 점도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성폭력 등을 다룬 영화는 미국 청소년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고
중국 청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냉전 이후 미국이 중국을 주요한 적으로 여기고 있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미국에 영원히 대항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미국이 중국을 잠재적 적으로 여긴다면 중국도 이를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한 예로 미국은 대만 신장 신강 등의 자치구가 중국에서 독립하도록
부추기고 있다.
미국의 이익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판단한데서 나온 발상이다.
만일 미국이 중국의 부국화를 인정한다면 중국도 미국에 대항하지 않을
것이다.
-일본에 대해서도 비난의 화살을 돌린 이유는 무엇인가.
<>일본은 중국에 수출한 승용차와 미국으로 나가는 차를 차별하고 있다.
-책의 끝부분에 중국인도 자성해야 한다고 쓰고 있다.
중국인도 비판대상에 포함시킨 이유는 무엇인가.
<>중국인들의 서양문물 선호사상을 비판하고자 한것이다.
특히 지식인들의 친미사고를 경계하고 외국에 갔다오는 것만이 능사라는
사고를 고쳐야 한다는 취지이다.
-일부 지식인들은 이 책이 상업주의에 영합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현재 얼마나 팔렸는가.
<>지난 7월 출간된 이후 현재까지 70만권이 팔렸다.
해적판까지 합치면 120만권이 출간돼 읽혔을 것으로 추정된다.
10월쯤 미국과 일본에서 번역판이 나올 예정이다.
< 북경 = 김영근 특파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6일자).
동갑내기(32세)인 이들이 쓴 "No라고 말할수 있는 중국 (중국가이설부)"
이 두달새 70만권 이상 팔리고 국내외 TV와 신문들이 앞다퉈 "잘나가는
청년들"을 만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공동저자 장소파 송강은 435쪽 분량의 책에서 미국과 일본의
외교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시장경제의 흐름속에서 굴욕의 역사를
쉽게 잊고 있는 중국 청년들이 일어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이제는 세계 강국의 위치를 차지하기위해 미국에 대해서도 NO라고
말할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책을 쓰게 된 동기는.
<>국제문제에 관심을 가져오다가 1년전부터 쓰기 시작했다.
책에서 규명하고자 한것은 미국은 중국이 강력해지는 것을 방해하고
중국은 이에 어떻게 대응하는가 등이다.
-두사람은 어떤 관계인가.
<>상해 화동사범대학 동창이다.
장소파씨는 시인겸 소설가이고 송강씨는 중경TV기자출신이다.
-대부분이 미국과 일본을 비난하는 내용이다.
이들 국가의 독자가 이 책을 읽는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으로
생각하는가.
<>미국과 일본 독자들은 중국의 젊은층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더욱이 중국 청년들은 중국 자체보다 미국 등 서방국가에 더 친근감을
느끼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서방국가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중국 청년들의 사고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책에서 미국을 비판한 근거는.
<>미국은 중국이 미래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
미국은 구소련에 대해서 화해정책을 썼고 결국 소련을 와해시키고
패권주의를 실현시켰다.
-미국이 붕괴할것이라는 내용도 담고 있는데 이런 주장을 하게된
배경은.
<>책속에 미국의 좋은 점도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성폭력 등을 다룬 영화는 미국 청소년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고
중국 청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냉전 이후 미국이 중국을 주요한 적으로 여기고 있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미국에 영원히 대항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미국이 중국을 잠재적 적으로 여긴다면 중국도 이를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한 예로 미국은 대만 신장 신강 등의 자치구가 중국에서 독립하도록
부추기고 있다.
미국의 이익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판단한데서 나온 발상이다.
만일 미국이 중국의 부국화를 인정한다면 중국도 미국에 대항하지 않을
것이다.
-일본에 대해서도 비난의 화살을 돌린 이유는 무엇인가.
<>일본은 중국에 수출한 승용차와 미국으로 나가는 차를 차별하고 있다.
-책의 끝부분에 중국인도 자성해야 한다고 쓰고 있다.
중국인도 비판대상에 포함시킨 이유는 무엇인가.
<>중국인들의 서양문물 선호사상을 비판하고자 한것이다.
특히 지식인들의 친미사고를 경계하고 외국에 갔다오는 것만이 능사라는
사고를 고쳐야 한다는 취지이다.
-일부 지식인들은 이 책이 상업주의에 영합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현재 얼마나 팔렸는가.
<>지난 7월 출간된 이후 현재까지 70만권이 팔렸다.
해적판까지 합치면 120만권이 출간돼 읽혔을 것으로 추정된다.
10월쯤 미국과 일본에서 번역판이 나올 예정이다.
< 북경 = 김영근 특파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