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컨덕터가 되기 위해서 특별한 자격이 요구되는 것은 아니다.

TC를 육성하는 학원들이 있어 이곳에서 3~6개월 교육을 받으면 현장에서
뛸수 있다.

교육과정은 해외여행에 필수인 어학(주로 영어) 교육과 각국 현지사정및
출입국절차 에티켓교육 여권분실 등 비상사태 대처법 등으로 이뤄져 있다.

과정을 마친후에는 여행사에 입사하거나 전문TC용역업체에 소속돼 여행팀을
소개받게 된다.

관광 비수기에는 한달에 2~3회 해외여행을 하게 되며 성수기에는 한달의
대부분을 밖에서 보내게 된다.

팀은 여행사 패키지투어 참가자, 배낭여행자, 기업체나 대학의 연수여행
등으로 지역에 구애받지 않는다.

요즘은 특정지역에 특화하는 TC들도 생겨나고 있다.

프리랜서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수입은 천차만별이다.

여행사나 고객들로부터 인정을 받으면 일감이 많아 자연히 수입이
늘어나게 된다.

2년차인 김주연씨(26)는 월평균 120만원정도의 수입을 올리며 300만원이상
받는 사람들도 있다.

아르바이트가 아니기 때문에 대학생들은 졸업예정자 외에는 학원에서
받아주지 않는다.

해외여행에 대한 호기심만으로 찾는 사람들도 사절이다.

학원에서는 과정이수후 여행사나 용역업체까지 연계시켜주고 있어
학원에서부터 면접 등 선발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