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브레인'서 현장정치입문..국민회의 경제통 박상규부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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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제1주의"를 표방하고있는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에게는 "보물"같은
1급참모가 있다.
바로 박상규부총재다.
중소기협중앙회장을 지낸 박부총재는 초선의원(전국구)이지만 김총재가
정치 다음으로 자신하고 있는 경제분야에 관한한 각종 연설문을 작성하기전
에 거의 자문을 구하는 핵심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박부총재에게 부담이 적지 않은 또하나의 중책이 주어졌다.
지난 14일 열린 인천시지부 결성대회에서 위원장에 선출된 것이다.
전통적으로 야세가 강했던 인천은 국민회의에 서울지역 다음으로 경기도에
버금가는 전략적 비중이 높은 곳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곳이 두 현역의원들의 "유고"와 지구당위원장들의
사퇴에 따른 일선조직의 와해로 국민회의에는 조직정비대상 1호로 꼽힐 만큼
골치아픈 지역이 돼버렸다.
그런만큼 전국구 초선인데다 연고지가 충북(충주)인 박부총재가 이곳의
지부장이 된것은 이례적인 일이지만 역으로 그만큼 김총재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신뢰와 기대가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있다.
"경제통"으로 불려왔던 박부총재 입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일선 정치분야로
까지 활동무대를 넓히게 됐다는 의미도 있다.
박부총재는 지부장에 임명된데 대해 "인천은 정치적으로 동북아의 요충지로
통일한국에 대비하는 도시이며 경제적으로는 서해안시대 개막의 관문"
이라면서 "내년 대선에서는 인천이 전통야도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부총재는 이와함께 "지금 우리경제는 고임금 고금리 고지가 고물류비
행정규제등의 이른바 5대 고비용구조로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경제통" 지부장으로서의 목소리를 잃지 않았다.
박부총재는 현재 국회 통상산업위 소속의원인 동시에 국회연구단체인
"국회중소기업 포럼"회장을 맡고 있다.
박부총재는 "그동안 총력을 쏟았던 인천시지부 결성대회를 마친 만큼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국정감사이전에 외부전문가를 초청, 중소기업동향
등을 듣는 "포럼" 토론회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부총재가 앞으로 "정치"와 "경제"를 어떻게 연계, 조율해 갈지 관심이다.
< 문희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6일자).
1급참모가 있다.
바로 박상규부총재다.
중소기협중앙회장을 지낸 박부총재는 초선의원(전국구)이지만 김총재가
정치 다음으로 자신하고 있는 경제분야에 관한한 각종 연설문을 작성하기전
에 거의 자문을 구하는 핵심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박부총재에게 부담이 적지 않은 또하나의 중책이 주어졌다.
지난 14일 열린 인천시지부 결성대회에서 위원장에 선출된 것이다.
전통적으로 야세가 강했던 인천은 국민회의에 서울지역 다음으로 경기도에
버금가는 전략적 비중이 높은 곳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곳이 두 현역의원들의 "유고"와 지구당위원장들의
사퇴에 따른 일선조직의 와해로 국민회의에는 조직정비대상 1호로 꼽힐 만큼
골치아픈 지역이 돼버렸다.
그런만큼 전국구 초선인데다 연고지가 충북(충주)인 박부총재가 이곳의
지부장이 된것은 이례적인 일이지만 역으로 그만큼 김총재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신뢰와 기대가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있다.
"경제통"으로 불려왔던 박부총재 입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일선 정치분야로
까지 활동무대를 넓히게 됐다는 의미도 있다.
박부총재는 지부장에 임명된데 대해 "인천은 정치적으로 동북아의 요충지로
통일한국에 대비하는 도시이며 경제적으로는 서해안시대 개막의 관문"
이라면서 "내년 대선에서는 인천이 전통야도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부총재는 이와함께 "지금 우리경제는 고임금 고금리 고지가 고물류비
행정규제등의 이른바 5대 고비용구조로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경제통" 지부장으로서의 목소리를 잃지 않았다.
박부총재는 현재 국회 통상산업위 소속의원인 동시에 국회연구단체인
"국회중소기업 포럼"회장을 맡고 있다.
박부총재는 "그동안 총력을 쏟았던 인천시지부 결성대회를 마친 만큼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국정감사이전에 외부전문가를 초청, 중소기업동향
등을 듣는 "포럼" 토론회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부총재가 앞으로 "정치"와 "경제"를 어떻게 연계, 조율해 갈지 관심이다.
< 문희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