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강세와 군수물자 수입결제에 따라 상승세
를 보인 원/달러 환율은 이번주에도 비슷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외환시장에서는 시장참여자들간에 보유달러화를 매각할 경우
손해본다는 심리가 팽배해져 있다.

이번주에도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강세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참여자들의 달러화 보유심리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10월 외국인주식투자한도 확대와 시중은행들의 주식예탁증서(DR)
발행에 따른 외자유입및 정책당국의 달러화 매도개입이 환율상승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주중반 이후에는 월말 수출네고물량을 의식한 포지션 조정도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821~827원 범위내에서 평균적으로는
지난주에 비해 소폭 상승한 823원 내외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