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그룹 정태수회장은 16일 오전 모스크바에서 이그나텐코 러시아
제1부총리와 만나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가스전 사업 본격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총회장은 이르쿠츠크 가스전 사업이 양국간 경제협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러시아정부가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총회장은 루시아석유회사 지분(27.5%) 인수가 확정됨에 따라 현지
시찰을 통한 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11일 출국, 이그나텐코 부총리를
비롯한 경제부처 고위관료들과 연쇄접촉했으며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차병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