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 신경원기자 ]

경북 내륙지역과 전국을 연결하는 6개지구 고속도로 건설 및 확장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부터 <>중부내륙고속도로 구미-여주(83km)
<>상주-청주(35km) <>구미-포항(1백64km) 건설 공사를 시작하고 <>중앙
고속도로 칠곡-안동 확장 및 안동-풍기 구간도 4차선으로 곧 이어 착공한다.

구미 상주 등 경북 내륙과 충북 청주 경기도 여주를 연결하는 중부내륙
고속도로의 경우 9천2백20억원이 투입돼 총연장 1백54km로 오는 2003년까지
개통될 예정인데 대구-부산 고속도로 (총연장 1백km)는 민자사업으로
2001년까지 완공된다.

또 중앙고속도로 대구-안동구간의 전구간 4차선 확장과 죽령터널을
비롯한 단동-죽령 등 미개통구간도 4차선으로 2000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대구-부산 고속도로 경산-삼랑진(30km) <>구미-현풍(60.7km)
<>경부고속도로 구미-대구(42.5km) 및 동대구-경주 6차선 확장사업 등도
내년 중 실시설계를 마치고 조기 착공해 2002년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의 이같은 계획은 이들 6개 노선고속도로 건설 및 실시설계 용역비
등 정부에 요구한 내년도 사업비가 대부분 예산안에 반영됨에 따른 것으로
이들 도로가 건설될 경우 경북 내륙지역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과 교통여건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