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단지 명칭도 '...마을'로 .. 옛 지명 등 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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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건설회사 이름으로 획일적으로 붙여졌던 서울시내 아파트단지
들의 명칭이 앞으로 "정자마을아파트"나 "효자마을아파트"와 같이
다양해진다.
서울시는 16일 아파트 단지의 명칭이 건설회사명과 같아 전통 지명이
사라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공동체의식도 약해지고 있어 내년부터는
아파트단지 이름을 옛 지명이나 지역특성을 살려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재개발.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아파트건설 사업계획
승인신청이나 사전결정신청이 들어오면 지명전문가들과 건설회사, 지역
주민 등이 함께 심의를 벌여 고유의 이름을 붙이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건설회사 명칭이 아파트 시세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고 지역
주민들이 건설회사 이름을 선호할 수도 있어 고유명칭에 건설회사 명칭을
함께 포함하는 것도 허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미 명칭이 붙여진 아파트단지에 대해서는 등기부와 같은 관련
문서를 수정해야 하는 등 지나치게 행정력을 낭비할 소지가 커 기존 명칭을
계속 유지토록 할 예정이다.
한편 일산 분당 등 서울 인근 신도시에서는 아파트에 건설회사명이 아닌
지역 고유명칭이 붙이는 관행이 일반화돼 있다.
또 건설교통부도 이미 행정지도사항으로 신도시 아파트단지의 명칭을
다양하게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파트단지 명칭이 다양해지면 한 마을에 살고있다는
의식이 확산돼 주민들간의 유대가 돈독해질 수 있는 만큼 적극 추진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 김남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7일자).
들의 명칭이 앞으로 "정자마을아파트"나 "효자마을아파트"와 같이
다양해진다.
서울시는 16일 아파트 단지의 명칭이 건설회사명과 같아 전통 지명이
사라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공동체의식도 약해지고 있어 내년부터는
아파트단지 이름을 옛 지명이나 지역특성을 살려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재개발.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아파트건설 사업계획
승인신청이나 사전결정신청이 들어오면 지명전문가들과 건설회사, 지역
주민 등이 함께 심의를 벌여 고유의 이름을 붙이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건설회사 명칭이 아파트 시세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고 지역
주민들이 건설회사 이름을 선호할 수도 있어 고유명칭에 건설회사 명칭을
함께 포함하는 것도 허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미 명칭이 붙여진 아파트단지에 대해서는 등기부와 같은 관련
문서를 수정해야 하는 등 지나치게 행정력을 낭비할 소지가 커 기존 명칭을
계속 유지토록 할 예정이다.
한편 일산 분당 등 서울 인근 신도시에서는 아파트에 건설회사명이 아닌
지역 고유명칭이 붙이는 관행이 일반화돼 있다.
또 건설교통부도 이미 행정지도사항으로 신도시 아파트단지의 명칭을
다양하게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파트단지 명칭이 다양해지면 한 마을에 살고있다는
의식이 확산돼 주민들간의 유대가 돈독해질 수 있는 만큼 적극 추진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 김남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