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결산법인 가운데 싸니전기공업과 금강화섬 2개사만이 주식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증권감독원은 9월법인의 주식배당예고신고 마감일인 지난 15일까지 이들
2개사만이 주식배당계획을 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싸니전기공업의 배당율은 5.36091178%이고 금강화섬은 3%이다.

싸니전기관계자는 이번 회계년도 매출은 다소 늘었으나 법인세 납부후
당기순이익은 소폭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자본금규모를 늘리기
위해서 지난해(주식배당율 3%)보다 높은 수준에서 주식배당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금강화섬측도 올해 실적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측돼 지난해와 같이
3% 배당을 실시키로 했다고 전제하고 실적에 따라 현금배당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대한해운(주식배당율 3.16%) 싸니전기 금강화섬 등 3개사가
주식배당을 실시했다.

그러나 현금배당은 예정신고를 하지 않아 주총당일 현금배당을 실시할
기업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