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길청의 장세풀이] 추석자금 의지한 단타매매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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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주식을 사겠다는 돈은 들어오지 않고 있다.
최근 금리가 가장 높을 때에 비해 0.5~0.6% 포인트가 내려와 있고 새로
만든 MMF에도 돈이 밀려들고 있는데 주식시장으로 들어 오려는 돈은 여전히
눈에 띄지 않는다.
오히려 예탁금이 조금 줄어 들고 있다.
아무래도 지금은 주식을 사고 싶은 경기 여건이 아니라고 보고 있거나,
자칫하면 손실을 더 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여기는 모양이다.
그러다 보니 주식 마니아들만이 이것 저것 만져보고 있다.
가진 돈이 없으니 다시 작은 주식에 손을 대고 있고 새로운 주식을
만들어갈 여력이 없다보니 그래도 힘이 남았다고 보는 오르다 만 주식을
다시 밀고 있는 형국이다.
조금 숨통이 트인 듯이 보이는 2부 주식은 고객돈이 아니라 증권회사
돈으로 오르고 있다.
최근 신규신용의 40%가 2부주식이다.
이 역시 후에 만기가 되면 누군가 되사주어야 할 물량이다.
여기서 주가를 올릴 수 있는 것은 돈 뿐이다.
지금 경기상황이나 국민 인식으로 보아 당분간 미래경기를 믿고 주식을
사러올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환율로 보면 우리 돈의 가치가 자꾸 떨어져 외국인도 별로 국내 주식에
관심을 갖기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추석을 앞두고 그저 돈이라도 좀 도니까 단기에 오를만한 주식을 사
차익을 내 볼까 하는 정도의 단타심리가 생겨날 수 있는 시점이다.
그런 투자자에게 시중 금리가 11%대에 진입한 것은 다소 고무적인
일이기도 하다.
단기에 오를만한 주식을 고르려면 대상은 둘 중의 하나다.
이미 오르고 있어 탄력을 붙이기 쉬운 테마성 주식이거나, 주가가 낮고
물량이 작은 소형 저가주 등이 주목 대상이 될 수 있다.
최근 주로 그런 주식들이 반등한 것은 따라서 그들의 자생적 힘이라기
보다 시장 여건이 빚어낸 어부지리라고 할수 있다.
따라서 여기에 합류한 사람들은 아주 기동력있는 대처가 요망된다.
이번 주도 소수 마니아 중심의 시장으로 판단된다.
그런데 이런 시장은 서로 주가를 읽는 실력이 비슷해 실제로 차익을
내기는 어렵다.
일반투자자는 그래서 따라가기 어려운 시장이 될 것이다.
< 아태경제연구소 소장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7일자).
최근 금리가 가장 높을 때에 비해 0.5~0.6% 포인트가 내려와 있고 새로
만든 MMF에도 돈이 밀려들고 있는데 주식시장으로 들어 오려는 돈은 여전히
눈에 띄지 않는다.
오히려 예탁금이 조금 줄어 들고 있다.
아무래도 지금은 주식을 사고 싶은 경기 여건이 아니라고 보고 있거나,
자칫하면 손실을 더 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여기는 모양이다.
그러다 보니 주식 마니아들만이 이것 저것 만져보고 있다.
가진 돈이 없으니 다시 작은 주식에 손을 대고 있고 새로운 주식을
만들어갈 여력이 없다보니 그래도 힘이 남았다고 보는 오르다 만 주식을
다시 밀고 있는 형국이다.
조금 숨통이 트인 듯이 보이는 2부 주식은 고객돈이 아니라 증권회사
돈으로 오르고 있다.
최근 신규신용의 40%가 2부주식이다.
이 역시 후에 만기가 되면 누군가 되사주어야 할 물량이다.
여기서 주가를 올릴 수 있는 것은 돈 뿐이다.
지금 경기상황이나 국민 인식으로 보아 당분간 미래경기를 믿고 주식을
사러올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환율로 보면 우리 돈의 가치가 자꾸 떨어져 외국인도 별로 국내 주식에
관심을 갖기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추석을 앞두고 그저 돈이라도 좀 도니까 단기에 오를만한 주식을 사
차익을 내 볼까 하는 정도의 단타심리가 생겨날 수 있는 시점이다.
그런 투자자에게 시중 금리가 11%대에 진입한 것은 다소 고무적인
일이기도 하다.
단기에 오를만한 주식을 고르려면 대상은 둘 중의 하나다.
이미 오르고 있어 탄력을 붙이기 쉬운 테마성 주식이거나, 주가가 낮고
물량이 작은 소형 저가주 등이 주목 대상이 될 수 있다.
최근 주로 그런 주식들이 반등한 것은 따라서 그들의 자생적 힘이라기
보다 시장 여건이 빚어낸 어부지리라고 할수 있다.
따라서 여기에 합류한 사람들은 아주 기동력있는 대처가 요망된다.
이번 주도 소수 마니아 중심의 시장으로 판단된다.
그런데 이런 시장은 서로 주가를 읽는 실력이 비슷해 실제로 차익을
내기는 어렵다.
일반투자자는 그래서 따라가기 어려운 시장이 될 것이다.
< 아태경제연구소 소장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