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용 < 동아건설 사장 >

동아건설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를 건설하면서 공사기간
(44개월)동안 환경관리와 안전관리, 신공법도입등으로 환경오염과 산업재해
를 최소화하는등의 성과를 거둬 대형건축공사에서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
했다.

환경관리의 경우 사업초기부터 관측제어소 소음분진방지막 소음원차단시설
분진방지시설등을 설치해 운영함으로써 법적 규제기준을 지키며 공사를
수행했다.

건설현장의 청결한 관리를 위해서는 자동세륜세차설비시설을 갖춰 차량이
진입할때 자동감지기에 의해 수중펌프가 작동케 했다.

또 기존에는 현장에서 제작했던 안전난간대를 공장에서 조립식 성형품
(Movable Type)으로 들여와 도심가공작업공간 문제를 해소했다.

특히 공사현장이 서울의 업무핵심지인 것을 감안, 무연소각기를 설치해
공해와 민원제기를 방지했다.

신공법을 도입, 공사효율을 높이는 한편 작업반경의 최소화로 공사품질향상
에도 기여했다.

먼저 현장주변의 교통혼잡을 막기위해 심부굴착공사시 가설 데크를 설치해
건설용자재의 반출입통로로 사용하고 현장야적장및 제작장으로 활용했다.

"하이 데크공법"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 시공의 안정성및 경제성을
극대화했다.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주변지반의 침하 <>인접구조물의 기울기 <>인접
구조물의 균열정도 <>주변지반의 지하수위변동 <>토류벽에 가해지는 토압등
굴착공사중에 발생하는 안전상태판단및 위험발생에 대한 사전보강책으로
200여 곳에 안전계측기를 설치, 현장계측자료로 사용했다.

이밖에 노무관리 ID 카드시스템을 운영, 개인별 직종별 업체별로 정확한
작업실적을 관리, 인건비절감을 이루는 동시에 현장관리인원을 절감했다.

또 현장과 공정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소프트웨어인 "경기시스템"을
개발하고 호스트 컴퓨터인 VAX 6410을 설치했다.

이같은 건설관리및 신공법도입으로 동아건설은 <>정보통신 <>사무자동화
<>빌딩자동화 <>건축환경등이 입체화된 본격적인 인텔리전스빌딩의 기능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