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업계 수출선 다변화 .. 중국특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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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계가 중국특수의 감소에 따른 수출부진을 타개키 위해 미국 유럽
중남미 등지로의 수출선 다변화에 적극 나섰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한화종합화학은 하반기들어 지금까지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등에 HDPE(고밀도폴리에틸렌)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등 합성수지를 1천~2천5백t씩 수출했다.
또 그동안 국제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삼성종합화학등 SM(스티렌
모노머) 생산업체들도 미국과 유럽지역에 수출을 본격 시작하는등 동남아
지역 편중에서 벗어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7월부터 브라질 칠레 등으로부터 PE수지 주문이 급증, 지난
2개월간 중남미에 HDPE와 LDPE를 각각 2천5백t, 2천2백t씩 수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수출가에 비해 t당 1백달러 이상 높은 9백달러대에 수출하고 있어
채산성도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종합화학은 7월 이후 매달 PE제품을 1천t이상 수출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출물량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M의 경우엔 삼성종합화학이 지난 7월부터 미국에 6천t을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유공옥시케미칼등 국내업체들의 미국 및 유럽지역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삼성종합화학 관계자는 지난달 유럽에 국내 업체들이 모두 1만8천t을 수출
했다며 올 연말까지 미국과 유럽지역에 대한 국내 업계의 수출이 5만t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업체들은 그동안 이들 지역에 대한 운임이 아시아지역에 비해 t당
60달러 이상 비싸 수출을 기피해 왔었다.
올들어서도 상반기까지는 수출실적이 미미했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수요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반면 미주 및
유럽지역이 자국경기호황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유화업체들이 수출지역
다변화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7일자).
중남미 등지로의 수출선 다변화에 적극 나섰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한화종합화학은 하반기들어 지금까지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등에 HDPE(고밀도폴리에틸렌)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등 합성수지를 1천~2천5백t씩 수출했다.
또 그동안 국제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삼성종합화학등 SM(스티렌
모노머) 생산업체들도 미국과 유럽지역에 수출을 본격 시작하는등 동남아
지역 편중에서 벗어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7월부터 브라질 칠레 등으로부터 PE수지 주문이 급증, 지난
2개월간 중남미에 HDPE와 LDPE를 각각 2천5백t, 2천2백t씩 수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수출가에 비해 t당 1백달러 이상 높은 9백달러대에 수출하고 있어
채산성도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종합화학은 7월 이후 매달 PE제품을 1천t이상 수출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출물량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M의 경우엔 삼성종합화학이 지난 7월부터 미국에 6천t을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유공옥시케미칼등 국내업체들의 미국 및 유럽지역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삼성종합화학 관계자는 지난달 유럽에 국내 업체들이 모두 1만8천t을 수출
했다며 올 연말까지 미국과 유럽지역에 대한 국내 업계의 수출이 5만t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업체들은 그동안 이들 지역에 대한 운임이 아시아지역에 비해 t당
60달러 이상 비싸 수출을 기피해 왔었다.
올들어서도 상반기까지는 수출실적이 미미했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수요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반면 미주 및
유럽지역이 자국경기호황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유화업체들이 수출지역
다변화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