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우정성은 일본의 독자개발 자동차자동항법장치인 "VICS(도로교통정보
통신시스템)"를 국제표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우정성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대해 내년말까지 VICS의
타당성을 검토한뒤 국제표준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각 회원국에 준거틀로
삼아 줄 것을 17일 정식 요청했다.

일우정성의 이같은 움직임은 VICS자체시장 보다 이를 통한 각종 무선통신
시스템과 설비의 수출시장확대에 목적을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정성은 ITU가 VICS를 국제표준으로 채택할 경우 일본에서 제조하는 관련
기기의 판매가격을 대폭 내리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