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미국주식시장은 지난주에 금리인상우려가 상당부분 완화된데 힘입어
급등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주말에 이어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다우공업주평균지수는 0.9% 상승했으며, 나스닥지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주가지수도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주에 발표된 8월 생산자및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매우
완만하게 나타나 인플레 압력요인에 의한 금리인상 가능성이 거의 해소된
것으로 분석된 한편 16일 발표된 재고증가율도 전월대비 0.4%로 높게 나타나
미국경기가 과열국면에서 벗어나 완만하나마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리라는
점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일본주식시장은 16일 휴장이었으나 17일 오전 현재 뉴욕증시의 강세에
고무된 투자자들이 지수선물거래를 활발하게 한데 힘입어 2%이상 급등하는
강세를 보였다.

하반기에도 일본경제가 큰 침체없이 꾸준히 성장하리라는 전망도 지수상승
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미국주식시장이 초강세를 보임에 따라 영국 독일 등 유럽주식시장도
금요일에 이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동반강세를 나타냈으며, 동남아
증시도 전주에 이어 강세를 보였다.

< LG증권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