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주의 외국인 투자한도 소진이 임박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현재 남아있는 삼성전자 외국인한도는
3만8,167주로 전체 한도(1,632만9,402주) 가운데 99.8%가 소진됐다.

외국인들은 이달들어 하루평균 4만주이상(총 45만4,632주)을 사들이고
있어 추세대로라면 하루이틀내로 외국인 한도가 완전소진될 전망이다.

외국인들은 반도체 경기 불투명 등을 이유로 제3차 외국인 한도확대
(4월1일)를 앞둔 지난 3월부터 삼성전자주를 내다팔기 시작, 한때 한도
소진율이 70% 수준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최근들어 반도체 경기회복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다 신흥시장을
대표하는 지수인 모건스탠리지수(MSCI)에서 한국시장 편입비율이 종전보다
2.5배 높아짐에 따라 지수영향력이 큰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강도를 높이고 k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김용준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