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왕시장 홍제시장을 포함한 지하철3호선 홍제역 일대가 상세계획구역
으로 지정돼 상업.업무기능 위주의 홍제지구중심으로 개발된다.

독립문역 남측에 위치한 영천시장 및 주변의 불량주택지역도 상세계획구역
으로 결정돼 상세계획에 따라 생활권중심으로 정비된다.

서대문구(구청장 이정규)는 17일 토지이용을 합리화하고 도시의 기능과
미관.환경을 효율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해 지하철역 주변으로 재래시장이
자리잡고 있는 홍제동 330일대 11만8천3백평방m와 천연동 69일대
3만1천7백평방m를 상세계획구역으로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대문구는 이같은 내용의 도시계획안에 대해 다음달 1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한뒤 10월중 구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에 상정할 예정이다.

상세계획구역으로 결정되면 2년내에 건물의 위치 규모 색상 등을 구체적으
로 명시한 상세계획이 수립돼 이 계획에따라 정비.개발이 이뤄지게 된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역세권을 중심으로 24개 지역이 상세계획구역으로 지정
됐으며 용산을 비롯한 일부 구역에 대해서는 상세계획을 수립하는 작업이 진
행되고 있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