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인천 지하철의 역무자동화 설비를 1백86억원에 수주, 요금
자동 징수 시스템을 시공케 됐다고 17일 발표했다.

내년말까지 설치가 완료된 역무자동화 설비는 대우정보시스템이 운영
소프트웨어를 담당하고 대우전자가 설비제작 및 시공을 담당하게 된다.

이 설비는 특히 승차권 자동발매기를 콤팩트한 사이즈에 경사진 구조로
설계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했고 자동개찰기에 플라스틱 도어를 채택,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대우관계자는 "인천 지하철 설비를 수주한 것을 계기로 역무자동화 분야의
조직을 보강해 교통시스템 부문으로 진출하는 것을 계획중"이라며 "연구
개발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발혔다.

< 이의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