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중엔 증시수급상황이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월 증시에 신규로 공급되는 주식물량은
모두 1조487억원어치인 반면 신규수요자금은 1조3,000억원에 육박, 수요가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급물량을 보면 11개사의 기업공개물량 2,029억7,000만원어치, 19개사의
유상증자물량 2,597억원어치, 전환사채 전환가능 물량 1,060억원어치
그리고 한국통신 매각물량 4,800억원어치 등 모두 1조487억원어치이다.

수요물량은 외국인한도 추가확대로 인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외국인
자금 1조원 그리고 근로자주식저축제도 시행에 의한 주식수요자금 3,000억원
등 모두 1조3,000억원이다.

다음달에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기업은 중앙제지 의성실업 태경산업 부산
주공 삼삼종금 아세아제지 상아제약 희성전선 우진전자 한국프렌지 동일제지
유공 수산중공업 명성 동신제지 서원 한일써키트 레이디가구 경남에너지 등
모두 19개사이다.

기업을 공개하는 회사는 한국종합기술금융 한일리스금융 고려석유화학
한미리스 동양상호신용금고 동아상호신용금고 동원수산 대양상호신용금고
미래산업 우신산업 등 11개사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