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원이 대선주조 금복주 무학주조등 지방소주 3개사에 대해 OB맥주
주식매입과 관련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증권감독원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증감원은 지난 17일부터 상장사인
대선주조와 비상장사인 금복주 및 무학주조에 조사원을 파견 OB맥주
주식매입에 관한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관계자는 "지난 17일부터 증감원 조사1국 직원이 지방소주 3사에 나와
OB맥주 주식 매입과 관련, 불공정매매 등에 관한 조사를 하고 있다"며
"소주 3사는 이에 따라 3사 사장들이 18일오전 금복주 서울사무소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필호 증감원 조사1국장은 그러나 "지방소주3사에 조사요원을 보내
조사를 벌인 일이 없다"고 조사사실을 부인했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