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 동부 삼성 등 중소형증권사들이 투신운용회사를 설립, 오는 11월
중순이후부터 영업에 들어간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투신사 설립 후발주자인 이들 3개사는 최근
합작대상과 합작비율을 대부분 확정하고 12월부터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선경증권은 신흥증권과 30%씩 출자하기로 하고 대구은행 주택은행 등을
합작파트너로 마무리협상에 들어갔다.

선경은 부산사옥매각 등으로 투자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며 11월중순께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동부증권은 동부생명과 함께 151억원을 투자해 자본금 300억원의 투신사를
설립키로 하고 합작파트너로 외한은행 대한보증보험 부산은행 강원은행
등을 확정했다.

동부도 고정성자산비율이 자기자본비율을 초과해 대치동 사옥부지를
100억원에 처분키로 했다.

이 회사는 12월1일부터 영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삼성증권도 국내 합작선 선정을 마무리하고 12월1일부터 영업에 들어
가기로 했다.

미 JP모건및 일 야마이치증권과 합작키로한 삼성은 이달중 설립계약을
체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투신운용회사를 설립하지 않은 동아 한양증권 등은 주식시장의
회복여부를 점검하며 투신사 설립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