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급속냉각 불구 부도율 오히려 하락...KDI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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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경기의 급속한 하강에도 불구,어음부도율은오히려 90년대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자금의 수급사정이
좋아진 때문으로 분석됐다.
1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놓은 "최근의 부도율 현황분석과
향후 전망"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가계수표를 포함한 모든 결제수단의
부도율이 하락하고 있어 90년대 들어 나타난 지속적인 어음부도율
상승추세에서 일단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도율은 지난 93년 0.126%에 달한 후 계속 늘어나 95년에는 0.202%
까지 높아졌으나 올들어 0.1%대로 하락,지난 7월에는 0.149%를 기록했다.
KDI는 지난 94-95년의 경기호황 때는 가파르게 상승하던 부도율이
최근에는 경기하강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이는 등 경기변동과
상반된 변화패턴을 보이는 것은 경기변동 이외에도 자금,인력 등의
요소시장 여건과 산업구조조정 과정 등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부도율 변화의 가장 중요한 변수는 예금에 대한 대출의 비율을
나타내는예대율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부도율변화에 대한 기여도는
예대율이 금리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박영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9일자).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자금의 수급사정이
좋아진 때문으로 분석됐다.
1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놓은 "최근의 부도율 현황분석과
향후 전망"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가계수표를 포함한 모든 결제수단의
부도율이 하락하고 있어 90년대 들어 나타난 지속적인 어음부도율
상승추세에서 일단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도율은 지난 93년 0.126%에 달한 후 계속 늘어나 95년에는 0.202%
까지 높아졌으나 올들어 0.1%대로 하락,지난 7월에는 0.149%를 기록했다.
KDI는 지난 94-95년의 경기호황 때는 가파르게 상승하던 부도율이
최근에는 경기하강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이는 등 경기변동과
상반된 변화패턴을 보이는 것은 경기변동 이외에도 자금,인력 등의
요소시장 여건과 산업구조조정 과정 등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부도율 변화의 가장 중요한 변수는 예금에 대한 대출의 비율을
나타내는예대율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부도율변화에 대한 기여도는
예대율이 금리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박영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