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은 있으나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에 지원되는 기술우대보증 잔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18일 기술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지난 94년 3월부터 우량 중소기업에 지원
된 기술우대보증 잔액이 지난 8월말 현재 9천5백52억원을 기록,작년 동기
(4천7백15억원)에 비해 1백2.6% 증가했다.

같은기간 대상업체의 숫자도 1천7백14개에서 2천8백47개로 급증,66.1%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까지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일반신용보증 및 기술신용
보증 잔액을 합친 총보증 잔액도 작년 동기의 3조2천5백27억원보다 크게
증가한 4조4천3백77억원에 달했다.

이처럼 기술우대보증 잔액이 급증한 것은 기술신용보증기금이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가 부족한 우량기술기업 및 ISO 인증기업,KT 및 NT마크 획득기업
등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을 올초부터 중소기업청 추천 신기술 보유
기업 및 지역특화산업지원협의회 추천 우수기술보유기업 등으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은 특히 이달부터 정부기관이 공인한 첨단기술 중소기업
중에서 자체심의를 통해 추가 대상업체를 지정,중소기업의 보증 최고한도인
30억원을 초과해 우대보증을 실시하고 있다.

< 박준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