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회사, 미국 판매가격 경쟁적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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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에 진출해 있는 도요다등 일본 자동차회사들이 경쟁적으로 자동차
판매가격을 내리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판매가격 인하는 과거 엔화강세 속에서
경쟁력을 키운 자동차메이커들이 최근 계속되는 엔화약세를 최대한 반영하고
있는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4월만 해도 달러당 엔화환율은 80.63엔으로 초강세를 유지했으나
지금은 1백10엔데에 진입해 있는 실정이다.
미국시장에서 가격인하를 주도하고 있는 도요다는 지난 10일 고급 승용차인
97년형 ES300 렉서스 가격을 2천5백달러 내린 3만3백95달러에(배달료 포함)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달초에는 중저가급에 속하는 97년형 캠리의 가격을 최고 1천7백45달러나
인하했었다.
이에 따라 인기가 높은 LE캠리의 가격은 지나달 말보다 8백60달러가 내려간
2만88달러이며, 그급과 대중 승용차의 틈새를 노린 아발론의 가격도
2만7천4백68달러로 4백달러를 내렸다.
도요다는 차량가격외에도 앤티락 브레이크와 같은 선택사향의 가격도 내려
97년형인데도 가격은 오히려 96년형보다 낮게 책정돼 있다.
닛산도 최근 고급차종인 인피니티 Q45의 97년형 모델가격을 1천4백50달러
내린 4만8천3백95달러로 정했다.
닛산은 지난 6월에는 Q45의 가격을 5천6백20달러나 대폭 내려 불과 3달만에
10%이상 가격을 인하한 셈이 됐다.
혼다 역시 97년형 모델가격을 가까운 시일내 발표할 예정인데 다른 회사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가격인하가 불가피하다고 회사 관계자가 설명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회사들이 이처럼 큰 폭의 가격인하를 단행하는 것은 엔화약세
외에도 부품 수의 축소, 공정단축등으로 비용을 크게 절감한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 뉴욕=박영배특파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9일자).
판매가격을 내리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판매가격 인하는 과거 엔화강세 속에서
경쟁력을 키운 자동차메이커들이 최근 계속되는 엔화약세를 최대한 반영하고
있는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4월만 해도 달러당 엔화환율은 80.63엔으로 초강세를 유지했으나
지금은 1백10엔데에 진입해 있는 실정이다.
미국시장에서 가격인하를 주도하고 있는 도요다는 지난 10일 고급 승용차인
97년형 ES300 렉서스 가격을 2천5백달러 내린 3만3백95달러에(배달료 포함)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달초에는 중저가급에 속하는 97년형 캠리의 가격을 최고 1천7백45달러나
인하했었다.
이에 따라 인기가 높은 LE캠리의 가격은 지나달 말보다 8백60달러가 내려간
2만88달러이며, 그급과 대중 승용차의 틈새를 노린 아발론의 가격도
2만7천4백68달러로 4백달러를 내렸다.
도요다는 차량가격외에도 앤티락 브레이크와 같은 선택사향의 가격도 내려
97년형인데도 가격은 오히려 96년형보다 낮게 책정돼 있다.
닛산도 최근 고급차종인 인피니티 Q45의 97년형 모델가격을 1천4백50달러
내린 4만8천3백95달러로 정했다.
닛산은 지난 6월에는 Q45의 가격을 5천6백20달러나 대폭 내려 불과 3달만에
10%이상 가격을 인하한 셈이 됐다.
혼다 역시 97년형 모델가격을 가까운 시일내 발표할 예정인데 다른 회사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가격인하가 불가피하다고 회사 관계자가 설명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회사들이 이처럼 큰 폭의 가격인하를 단행하는 것은 엔화약세
외에도 부품 수의 축소, 공정단축등으로 비용을 크게 절감한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 뉴욕=박영배특파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9일자).